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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공동부담과 거래상대방 위험

보험이 어떻게 위험을 여럿이 나누는가, 그리고 왜 진짜 질문이 그 위험을 사슬 끝에서 누가 떠안는가, 그가 지급할 수 있는가가 되는지.

원리
모두를 위한 하나
다수가 보험료를 내고, 사고를 당한 소수가 보상받는다.
질문
누가 내는가?
손실이 한꺼번에 닥칠 때, 거래상대방은 버티는가?
난이도 · 중급

혼자서는 화재나 난파의 위험을 감당할 수 없다. 여럿이 나누면 그 불행은 견딜 만해진다. 이것이 위험의 공동부담이다. 그러나 위험이 일단 한데 모이면 누군가 그것을 떠안고, 약속의 전부는 정작 그날 그가 지급할 수 있는지에 달린다. 그것이 거래상대방 위험이다.

1 위험 공동부담이란 무엇인가?

혼자서는 못 질 위험을 여럿이 나눈다.

정의
수(數) 속에 불행을 희석하다
공동부담이란 큰 집단의 보험료를 한데 모아 사고를 당한 소수를 보상하는 것이다.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희석된다. 한 사람을 파산시킬 일이 수천 명의 어깨에 나뉘면 가벼운 부담이 된다. 모든 보험의 근본 원리다.
2 큰 수의 법칙

작동하는 이유, 그리고 한 가지 조건.

불확실성이 예측이 된다
군중 위에서 본 우연
어느 한 집이 탈지는 알 수 없지만, 십만 채를 보면 한 해에 몇 채가 탈지는 안다. 집단이 클수록 예측은 정확해진다. 개별의 불확실성이 집단의 준(準)확실성으로 바뀐다. 숨은 조건은 사고들이 서로 무관하게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3 거래상대방 위험

일단 모인 위험은 누군가 떠안는다. 그는 지급할 수 있는가?

약속은 그것을 떠안은 자만큼만 견고하다
당신이 보험사에 넘긴 위험을 보험사는 일부를 재보험사에 넘기고, 재보험사는 다시 자본시장에 넘긴다. 사슬의 고리마다 지급 약속이 있다. 거래상대방 위험이란 이 고리 중 하나가 최악의 순간에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위험이다. 보험금은 그것을 지급해야 할 거래상대방만큼만 든든하다.
4 위험이 상관될 때

공동부담과 거래상대방이 동시에 시험받는 순간.

상관성, 보험의 적
독립적 사고는 희석된다. 한 건의 화재는 보험료 더미가 쉽게 흡수한다.
상관된 사고는 누적된다. 재난은 같은 날 수천 명의 가입자를 덮친다. 사고를 당하지 않은 사람이 더는 충분하지 않다.
거래상대방이 시험받는다. 모두가 한꺼번에 청구할 때에야 그 고리가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드러난다.
5 핵심 정리

몇 문장으로 기억할 것.

공동부담은 위험을 여럿에게 희석한다.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떠안는 주체가 바뀐다.
공동부담은 독립적 사고를 전제한다. 상관된 위험은 이를 무너뜨린다.
거래상대방 위험은 지급해야 할 고리가, 특히 손실이 한꺼번에 닥칠 때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위험이다.
이 개념이 설명하는 분석
보험사의 후퇴, 위험이 보험사에서 금융시장으로, 그리고 납세자에게로 옮겨가는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