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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화와 부외 금융

채권을 거래 가능한 증권으로 바꾸는 것, 그리고 “위험을 대차대조표 밖으로 내보낸다”는 말의 의미.

최초
1970년
모기지 유동화(지니메이)
충격
2008년
유동화된 서브프라임이 위기의 중심
난이도 · 고급구조화 금융신용 위험대차대조표

유동화는 유동성이 낮은 채권, 예컨대 대출이나 임대료를 투자자가 살 수 있는 금융 증권으로 바꾼다. 그 자체로는 중립적이고 매우 널리 쓰이는 도구다. 경제에 자금을 대는 데 유용하지만, 위험을 희석하거나 감추는 데 쓰이면 무서워진다.

1 유동화란?

채권을 모은 뒤, 증권의 형태로 되파는 것.

정의
거래 가능한 증권으로 바뀐 채권
은행이나 기업은 채권을 보유한다. 남이 갚아야 할 돈(주택담보대출, 자동차 할부, 매출채권, 임대료)이다. 유동화란 이런 채권을 대량으로 모은 뒤, 그것을 담보로 한 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이 증권을 산 투자자는 그 대가로 상환 현금흐름을 받는다. 발행자는 즉시 현금을 회수하고 위험의 일부를 넘긴다.
2 작동 방식

전용 기구가 채권과 투자자 사이에 끼어든다.

특수목적기구(SPV)로의 양도. 채권은 이를 위해 따로 세운, 법적으로 독립된 기구(영어로 special purpose vehicle)에 매각된다.
증권의 발행. 이 기구는 그 매입 자금을, 흔히 위험과 수익이 다른 트랜치로 나눈 증권을 발행해 조달한다.
현금흐름의 이전. 채권이 상환되는 대로, 기구는 트랜치의 우선순위에 따라 그 돈을 증권 보유자에게 넘긴다.
3 왜 중요한가

경제에 자금을 대지만, 위험을 흩뜨릴 수도 있는 도구.

2008년의 교훈
서브프라임 위기는 유동화의 이면을 드러냈다. 부실한 주택담보대출이 유동화되고 다시 유동화되면서, 아무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는 위험이 흩어졌다. 도구 자체가 죄는 아니었다. 그 쓰임이 죄였다.
밝은 면
유동성
발행자는 자금을 회수해 다시 대출할 수 있다. 유동화는 신용에 물길을 댄다.
어두운 면
불투명성
위험은 재분배되고 잘게 쪼개져, 때로는 어디 있는지조차 찾기 어려워진다.
4 부외(簿外)

자산이나 부채를 별도의 구조에 넣어, 더 이상 대차대조표에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

관련 개념
약정을 장부 밖으로 내보내기
어떤 거래가 연결되지 않은 별도의 기구를 거치면, 그에 해당하는 자산과 부채는 기업 회계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이를 부외(簿外)라고 한다. 활동을 떼어 두기 위한 정당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초 엔론이 파산 전 부채와 손실을 감추는 데 쓴 수법이기도 하다. 그 경계는 한 단어에 달려 있다. 투명성이다.
5 핵심 정리

몇 문장으로 기억할 것.

유동화란 채권을 투자자에게 파는 증권으로 바꾸는 것이다.
특수목적기구가 끼어들어 위험을 발행자의 대차대조표 밖으로 떼어 낸다.
도구는 중립적이다. 경제에 자금을 대지만, 위험을 흩뜨리거나 감출 수도 있다.
부외는 정리가 아니라 은폐에 쓰일 때 문제가 된다.
이 개념이 설명하는 분석
버리의 경고: AI의 순환 금융, 유동화와 부외가 신용 위험을 은퇴 자금으로 옮기는 곳.